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신장’이 알려주는 7가지 경고들

By 서인권 기자

콩팥이라고 부르는 신장은 노폐물을 배설하고 전해질 대사 등, 체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 중요한 장기이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의 증가로 만성 신장병 환자가 늘고 있다. 만성 신장 질환이 신장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면 신장 투석을 해야 한다. 고혈압과 당뇨를 가진 60살 이상은 신장 질환 고위험군이지만, 젊은 사람이라고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일상생활에서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7가지 징후를 알아보자.

1. 수면 문제

신장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소변으로 독소를 배출할 수 없어 혈액 중에 남는다. 혈액 내 독소 증가로 잠들기 어려워지고, 이로 인한 수면 부족은 이차적으로 신장 기능을 저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환자는 수면 무호흡증을 앓을 수도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한 번 또는 여러 번 수초에서 1분 정도 호흡을 멈추는 것이다. 잠시 호흡을 멈춘 다음에는 크게 코 고는 소리를 낸다. 평소에 심하게 코를 곤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 보는 게 좋다.

2. 힘이 없고 피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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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장은 비타민 D를 활성형으로 변환해 뼈를 튼튼하게 하며, 적혈구를 생성하는 호르몬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EPO)의 생산을 촉진한다. 비정상적인 신장 기능은 EPO 분비를 떨어뜨리고, 산소 운반에 관여하는 적혈구를 감소시켜 뇌와 근육은 쉽게 피로를 느낀다.

빈혈은 만성 신장병 환자에게 가장 흔한 증상이며, 신장 기능의 20% 또는 50%만 남아있을 때 유발된다. 충분히 잠을 잤지만, 여전히 피곤하고 무기력하다면 즉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3. 심한 입 냄새 

심한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신장 질환으로 혈액 중에 독소와 노폐물이 많이 쌓이면 입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 경우, 환자는 식욕이 별로 없고 체중도 감소한다.

4. 건조하고 가려운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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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피부가 건조하고 가렵다면 신장이 무기질과 영양소의 균형을 유지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다. 심각해지면 신장과 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보습제를 바르고 충분한 수분을 보충했는데 피부가 계속 건조하고 가렵다면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5. 호흡곤란

비정상적인 신장 기능으로 체내의 과도한 체액이 폐로 들어가는 동시에 빈혈로 인해 산소를 많이 소비하게 되면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천식, 폐암, 심부전 등으로도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숨이 자주 차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게 좋다.

6. 등허리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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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증은 사타구니 또는 엉덩이 부위의 통증을, 신장 낭종은 허리 및 다리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신부전으로 인한 등허리 통증은 메스꺼움, 구토, 고열, 빈뇨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신장 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가벼운 진통제를 먹는다고 쉽게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7. 손, 발, 발목의 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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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이 있으면 과도한 체액을 배출할 수 없어 체내에 남은 나트륨이 손, 발, 발목 등을 붓게 만들 수 있다. 심장 질환, 간 질환, 정맥류가 있어도 다리가 붓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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