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 ‘쥐’ 나는 8가지 원인

수면 중에 쥐가 난 경험을 해본 사람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 것이다. 비록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자주 겪으면 피로감이 높아질 수 있다. ‘쥐’가 나는 것은 대개 운동선수, 노인, 임산부, 정맥류 혹은 혈관 경화 환자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원인을 칼슘 부족에서 찾지만, 칼슘 섭취로 해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2012년 앨버타 대학교 스콧 개리슨(Scott Garrison) 부교수는 미국의 ‘가정의학 간행물(American Family Physician)’에 ‘쥐’가 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스콧교수는 성인을 대상으로 잠을 자다 쥐가 발생하는 요인을 연구해 8가지 유력한 원인을 밝혀냈다.

1. 족 냉증

여름에 선풍기, 에어컨에 노출돼 다리 부위 온도가 내려가거나, 겨울밤 추운 날씨로 다리 부위 온도가 내려가면 쥐가 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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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과도한 운동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근육에 피로가 쌓였거나, 근육이 다치면 쥐가 나기 쉽다. 운동 시에는 글리코겐을 소모하여 에너지를 얻는데, 글리코겐을 과도하게 소모하고 제때에 칼로리 섭취를 못 하면 쥐가 발생하기 쉽다.

3. 수분, 전해질의 불균형

장시간 동안 햇볕을 쬐거나 운동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 인체는 수분과 전해질을 잃게 된다. 평소에 물을 잘 마시지 않아 몸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도 자는 동안 쥐가 나기 쉽고, 커피를 자주 마셔도 수분과 전해질이 결핍이 발생해 쥐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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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장시간 쭈그려 앉아 있거나 서 있으면 근육과 혈관에 압박이 오는데, 수면 시 오랜 시간 다리를 구부리고 자는 경우 역시 쥐가 발생한다. 온종일 하이힐을 신으면 좁은 하이힐 앞부분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역시 쥐가 나기 쉽다.

5. 특정 영양소의 결핍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같은 무기질이 결핍되면 전해질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에 쥐가 쉽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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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임신

임산부는 체액의 용적 비율이 증가해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고, 태아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수면 시 쥐가 쉽게 발생한다. 그리고 임신 기간 중 호르몬 변화로 더 많은 칼슘이 필요한데, 이를 충분히 보충하지 못하면 쥐가 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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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요독증 등의 질병

일반 사람은 24시간 내내 신진대사가 이루어지지만, 신장투석 환자는 2~3일 동안 쌓인 체내 노폐물을 짧은 시간 내에 배출해야 하는데, 이때 체내 전해질의 변화는 쥐를 유발한다.

내분비 저하, 갑상샘 기능 이상도 전해질의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다. 심혈관 질병, 고혈압, 고지혈, 당뇨병 환자들도 주변 환경과 온도의 변화로 인해 쉽게 혈액 순환 장애를 유발해 쥐가 발생하게 된다. 좌골 신경통, 척수 신경병 역시 쥐를 유발한다.

8.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인해 근육 긴장이 생기면 쥐가 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종아리, 발바닥, 발가락에 가장 잘 발생한다.

– 쥐를 예방하는 5가지 방법

● 수면 시 다리를 따뜻하게 해야 한다. 여름에는 선풍기, 에어컨을 다리에 직접 쐬지 말고, 겨울에는 이불을 다리까지 잘 덮도록 한다. 양말을 신고 자는 것도 좋으며, 추운 날에는 자기 전 족욕을 하는 것도 좋다.

● 운동 후에 스포츠음료로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고 소량의 음식으로 에너지도 보충하자.

● 평소에 우유, 요구르트, 채소, 콩류, 견과류, 통밀 등으로 무기질을 오렌지, 셀러리, 바나나로 전해질을 잘 섭취하자.

● 자기 전 다리 부위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장시간의 좋지 않은 자세를 피하자.

● 이뇨 효과가 있는 커피, 차 등을 과하게 마시지 말자.

자신의 식습관, 운동량, 자세 등을 확인해보면, 쥐가 자주 나는 원인을 찾고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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