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에 관한 잘못된 상식(1)

1. 칼슘과 생선 기름을 같이 섭취하면 안 된다.

생선 기름의 필요량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하루 권장량은 1000~3000mg이다. 칼슘의 하루 권장량은 약 800~1200mg이다.

만약 적은 양의 생선 기름과 400mg의 칼슘 한 알을 함께 섭취하면 에스테르화 반응이 일어날 가능성은 비교적 적다. 하지만 다량의 생선 기름과 함께 섭취한다면 지방산이 장의 알칼리 환경 속에서 칼슘과 반응하여 흡수를 방해하고 동시에 소화기관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생선 기름의 복용량과 상관없이 칼슘을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소한 2시간의 간격을 두는 것이다.

생선 기름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식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칼슘은 숙면에 도움이 되므로 잠들기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잠들기 전에 칼슘을 섭취할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탄산칼슘 제제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최대한 위산 분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칼슘 형태가 바람직하다.

 

2.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시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뜨거운 물과 함께 먹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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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가 장에 도달할 수 있는지는 위산의 pH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식사 전 사람 위의 pH 값은 약 2이지만 식사 직후 pH 값은 상승한 뒤 식사 후 1시간이 지나면 떨어지기 시작한다. 식후 2시간이 지나면 pH 값은 다시 2가 된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일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특수 처리되어 위산과 담즙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다. 이런 제품의 경우 식전 복용을 추천한다. 공복의 경우, 위는 1시간 정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이 상태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장에 도착하면 정장작용에 유리하다.

하지만 특수 프로바이오틱스가 아니라면 식전 30분, 혹은 식사 중 복용이 좋다. 식후 30분이 지나 복용하면 프로바이오틱스의 생존율이 가장 낮다. 시중 프로바이오틱스 대부분은 열에 약하므로 물에 타서 먹을 때는 유산균이 생존할 수 있도록 55도 이하의 물을 사용해야 한다.

 

3. 글루코사민은 언제 먹어야 할까?

글루코사민 처방전에 캡슐은 식전 15분에 복용하고 분말은 식사 중에 복용하라고 되어 있다. 무슨 이유일까?

한 연구에 따르면, 음식이 글루코사민의 흡수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하지만 흡수 총량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므로 식전에 먹든 식후에 먹든 흡수 정도는 같다.

하지만 캡슐형을 식전 15분에 복용해야 하는 이유는 약이 체내에 더 오래 머무르고 더 빠르게 흡수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반면 분말형은 위에 대한 자극이 비교적 커서 음식과 함께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중의 일부 글루코사민 제품들은 단백질, 효소 등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러한 제품의 경우 식전 복용을 추천한다.

 

4. 간장약이 정말로 간을 보호할 수 있을까?

시중에 판매되는 간장약 제품들은 아미노산/비타민, 간장 관련 효소, 염증을 억제하는 강황과 같은 성분을 포함한다. 많은 사람이 장시간 피로하거나 간 수치가 높거나 과음했을 경우 간보호제를 복용한다. 사실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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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은 자생능력이 있는 기관으로 간에 쉴 시간을 주는 것이 간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미노산/비타민이 간이 회복하는 과정에 원료가 되는 것은 사실이나 간 회복을 조금 도와줄 뿐 염증을 방지하는 효과는 전혀 없다.

강한 항산화 물질인 수퍼옥시드 디스무타아제(SuperOxide Dismutase, SOD)와  글루타티온(Glutathione)은 복용 후 흡수율이 매우 낮아서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제한적이다. 처방전에는 이들이 간세포의 구조를 변경시킬 수 있으며 간의 독소 침입을 방지하는 동시에 간세포 재생을 촉진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잠들기 전에 복용하면 과도한 음주로 만성 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웅담의 주 성분으로 알려진 우루소데옥시콜산(Ursodeoxycholic acid, Ursod)은 담즙 색소의 배출과 간세포 활성화 및 해독 작용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지방간 치료에 종종 사용된다.

간장약을 먹기 전에 간 기능이 나빠진 원인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바이러스 감염인지, 과도한 음주 때문인지, 잦은 밤샘 때문인지 등.

대만에서 유행한 B형, C형 간염의 원인은 인체 면역세포가 간세포에 있는 간염 바이러스를 공격해 발생한 것이다. 이 환자들의 간 질환을 악화시킨 원흉은 바로 B, C형 바이러스로서 이런 상황에서 간장약을 복용한다면 근본 원인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행동이 된다. 왜냐하면 간장약은 바이러스에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음주와 장기간 밤샘으로 인해 간이 약해졌을 때는 간장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습관을 고치는 것을 추천한다.

 

5. 지용성 건강식품은 다이어트 약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많은 미용 관련 패널들이 키틴, 오르리스타트 등을 복용하면 지방의 흡수를 방해해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키틴은 양전하를 띠고 있어서 체내 음전하를 띄는 지방과 달라붙을 수 있다. 또 키틴은 인체에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지방을 체내로 배출시키는 역할한다는 것.

오르리스타트는 주로 위장 지방 분해 효소 억제제로 변환되어 지방 흡수를 방해한다.

두 성분을 포함하는 제품은 장이 지방을 흡수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지용성 비타민과 건강식품의 흡수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비타민 A, D, E, 생선 기름, 엽황소 등이 있다. 위 성분을 복용할 때는 건강식품과는 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또 키틴을 복용할 때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키틴은 섬유질과 유사하게 유지를 감싸는 동시에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키틴 보충 후에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야 한다. 키틴을 복용할  때마다 약 300 cc의 수분을 섭취해야 변비나 소화불량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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