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빈 런웨이서 유령처럼 날아다니는 의상들..알고 보니

By 양은희 기자

모델들은 온데간데없고 대신 드론이 의상을 나르는 이색적인 패션쇼가 열렸다.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의 2대 도시 제다의 힐튼호텔에서 열린 패션쇼다.

관객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마치 유령이 날아다니는 것 같다”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YouTube | Viral Clips

주최 측은 매우 창의적인 패션쇼였다면서, 라마단 기간에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패션쇼에 남성 관객이 참석할 것을 고려해 고안해낸 방식이라는 것이다.

사우디에서는 평소에도 여성과 남성의 장소가 뚜렷하게 구별돼 있어 여성은 12살이 넘으면 남성이 모인 곳은 출입금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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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는 지난 4월 사상 첫 패션주간 행사를 열었는데, 당시 관객은 전원 여성이었고 SNS 사용이 엄격하게 금지됐으며, 남성 디자이너들의 무대 뒤 출입도 금지됐다.

올해 초 밀라노 패션쇼에서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드론을 이용한 런웨이를 선보인 바 있지만, 가방만 전시했을 뿐 의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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